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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온라인 음악시장 선점 경쟁
통신업계 온라인 음악시장 선점 경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11.19 17:3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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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등 유비쿼터스 방식 서비스로 우위 경쟁력 확보
통신업체들이 온라인 음악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 통신업체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방식으로 음악을 듣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기존 온라인 음악 제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플랫폼과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유통 및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DRM(Digital Right Management)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뮤직 포털서비스 '멜론'을 16일부터 출시했다.

'멜론'은 월 5000원의 정액요금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이고 가입기간 동안 본인이 대여한 음원에 대해 유·무선을 통해 무제한 다운로드 및 재생이 가능하며 월 사용기간이 종료되면 DRM을 통해 자동적으로 사용이 제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기존 유료 음악 서비스 사용자들의 제일 큰 불만 사항이었던 개별곡 다운로드에 대한 비용 부담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불법복제·전송 등 무료음악 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음원업계의 권리까지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포털사업본부장인 안승윤 상무는 "새로운 임대형 모델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음원관계자들에게는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과 유료화 촉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멜론'은 무선의 EV-DO, 유선의 초고속망을 연계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로 △유선 웹사이트에서의 실시간 스트리밍 △PC로 전송 받은 디지털 음악을 MP3폰에서 청취 △통화료만 내고 무선망을 이용해 휴대폰에서 직접 디지털 음악 청취 △MP3플레이어에서 디지털 음악 청취 등 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KT도 유비쿼터스 방식의 유료 음악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T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마이리슨닷컴(mylisten.com)을 운영하고 있는 위즈맥스와의 제휴를 통해 이 회사가 보유 중인 음악 70여만곡을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KT 네스팟(무선랜)이나 네스팟스윙(무선랜+CDMA) 고객들은 핫스팟 지역에서 위즈맥스가 서비스하는 음악 스트리밍이나 내려받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KT는 스윙폰을 위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KTF도 이달 말 유·무선 통합음악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F는 SK텔레콤과 달리 한번 다운로드한 음악을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아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MP3 폰'을 전격 출시해 저작권단체와 갈등을 빚었던 LG텔레콤은 최근 이들 단체와 협의를 통해 이용자들이 내년 6월까지 무료로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공짜음악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대신해 저작권료를 부담하는 형태로 음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음악포털 사이트 '뮤직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들이 음악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음악파일을 공짜로 내려받는 대신, '저작권료, 저작인접권료, 음악사랑캠페인 비용 등으로 100억원의 '음악산업발전기금'을 내놓기로 했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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