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9:27 (월)
60대 이상 '성병환자' 급증
60대 이상 '성병환자' 급증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1.03 10:28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성들의 '삶의 질'을 바꿔 논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가 한국에 상륙한지도 벌써 5년이 되었다.

지난 99년 많은 관심과 논란 속에 시판되기 시작한 이 약품이 이제는 '발기부전' 환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고 60대 이후의 노인에게는 생활의 패턴까지 바꾼 '희망의 약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각종 보약이나 정력제가 필요 없게 되었고 늙은 아내지만 더욱 사랑스럽게 돼 수시로 팬티를 벗기는 즐거움을 갖게 됐다 고나 할까? 그래서 '성 클리닉'도 울상이란다. 발기부전 환자들이 뜸해졌으니 그럴 수밖에 더 있겠는가.

진정 이 약들은 노인들에게는 새 삶을 가져다 준 '성의 혁명'이라고도 말 할 수 있겠다.

허나 이 약이 하나같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첫째가, 최근 들어 60대 이상 노인들의 '성병'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점이다.

부인이 일직 저 세상으로 간 노인들의 경우, '살 맛'을 보고 싶은데 상대는 없고 그렇다고 '원조교제'를 하자니 위험이 도사리고... 결국 찾아갈 수 있는 곳이 홍등가 아니면, 노인들만 노리는 아줌마인데... 이런 여성들의 절반은 '성병 보균자들'로 전염은 눈에 보듯 뻔한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과거보다 4∼5배나 많아졌다는 것이 비뇨기과 의사들의 공통된 이야기들이다.

사실 60이 넘으면 생각은 있는데 '물건'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과거 '발기 제'가 없었던 때는 체념을 하고 우울하게 살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약값 또한 1만원 정도이니 웬만한 노인들은 구입하기에 별 어려움이 없고 또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30∼40대의 농익은 아줌마들을 싼값에 고를 수가 있다.

실제 얼마 전 동네에서 만난 40대 여인과 신나게 '그 짓'을 즐기던 70대의 노인이 그만 이 여인에게서 '몹쓸 병'을 얻었단다.

헌데 노인은 성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그 후 70이 가까운 부인과 사랑놀이를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그만 노부인에게까지 성병을 옮겨준 것이 탈이었다.

병이 걸린 것을 안 것은 약 한달 후의 일이다. 이 노파는 남편과 성교를 하고 대략 10일이 지나면서부터 소변을 볼 적마다 요로가 쑤시고 몹시 아파 병원을 찾아갔는데 여기서 의사는 노부인이 '임질'에 걸렸다고 통고를 한 것.

당시 노파는 얼마나 황당했고 수치스러웠던지 이 말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해 버렸고 바로 임원까지 하게됐다고 한다. 그 후 두 노인들은 별거를 했고 현재까지 그렇게 살고 있다.

이는 '발기 치료제'가 가져다 준 병폐 중의 하나이다.
그렇다. 비아그라는 분명 노인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었고 희망을 안겨주었지만, 반면, '성병'을 가져다주는 등 부작용도 적지가 않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본인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것들로 꼭 부작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약이건 남용하거나 과용하면 부작용이 오듯 이 약 또한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60이 넘은 노인이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노인이기에 무리는 금물이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