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국산SW 불법복제 피해 심각
국산SW 불법복제 피해 심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2.21 09:34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침해율 50%…386억 손실
저작권 보호·인식 변화 시급

국산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 침해율이 해외 소프트웨어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저작권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최헌규, 이하 SPC)는 16일 지난 한해동안 전국 12개 주요도시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침해율이 49.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386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침해율을 부문별로 분석해보면, 업종별로는 제조·화학(31.43%)과 정보·통신(26.02%) 분야의 침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유통·서비스(12.64%), 건설·교통(11.34%) 순서로 집계됐다.

용도 면에서는 CAD-CAM(27.89%)과 일반사무용(20.23%) 소프트웨어의 침해율이 높았으며, 그래픽(18.7%), 개발·저작도구(12.77%) 소프트웨어의 침해율이 그 뒤를 이었다.

피해규모면에서는 5,000만원 미만 금액의 소프트웨어 복제 침해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국산 소프트웨어의 침해율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이스트소프트의 압축 프로그램 '알집 5.0'은 약 7918건이 복제돼 지난 2003년도부터 2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한글 2002'가, 3위는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프로그램 'V3프로 2002 디럭스'가,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오피스 2000'이 각각 차지했다.

SPC의 김규성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국내 기술력으로 성장한 국산 S/W가 외산보다 저가임에도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불황 가운데에서도 서서히 발전의 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S/W 저작권자에게 S/W 불법복제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기업들의 S/W에 대한 자산 가치인식이 변해야 S/W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PC는 올해를 '소프트웨어 자산가치 인식의 원년'으로 삼아 대국민 및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사용자의 기본적인 인식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