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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용카드 안심하고 쓰세요"
"모바일 신용카드 안심하고 쓰세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8.02 11:5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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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P씨는 지난 5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평소 신용카드 이용대금이 월 20만원 정도인데 5월에는 200만원이 넘게 청구된 것이다. P씨는 카드회사에 자초지종을 문의하고 나서야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가 도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이 화근이었다.
P씨는 그 동안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종종 이용했지만 한동안 이용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개인정보를 도용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P씨는 이 달부터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용카드 정보유출에 대한 고민 없이 안심하고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이동통신 회사들이 1회용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을 통해 안전한 결제를 보장하는 '모바일 크레딧'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크레딧' 서비스란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실제 신용카드 번호와 연동된 일회용·한시적 가상카드 번호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사용하지 않고도 개인 휴대폰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모바일 크레딧'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모바일 금융 콘텐츠 전문업체인 ㈜로코모다.
로코모는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크레딧'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회사는 KTF 및 SK텔레콤과 콘텐츠 제공에 관한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KTF의 016·018 휴대전화 이용자는 지난달 23일부터, SK텔레콤의 011·017 이용자는 지난달 31일부터 '모바일 크레딧'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크레딧'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구매 상품을 결제할 때 자주 발생하는 외부 해킹과 카드정보 도용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막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자신이 소지한 카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가상 카드번호를 모바일 보안에 바탕을 둔 통신방법을 통해 개인 휴대폰으로 수신하고 이 번호를 이용해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즉석 신용카드 번호는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고 발급 후 5분 내에만 결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공용인터넷망이 아닌, 이동통신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되므로 실제 카드정보 누출의 가능성을 전면 차단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는 인터넷 쇼핑·홈쇼핑·통신판매 등 다양한 상거래에서 안전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와는 달리 결제금액 제한 범위가 개인 신용카드 한도와 동일하고 연말정산시 사용금액만큼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삼성카드를 가진 경우에 한해 쓸 수 있지만 조만간 사용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로코모가 이통사와 함께 BC·신한카드 등으로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크레딧'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삼성카드사의 유선인터넷(www.baropay.co.kr)에서 회원 가입 후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에 접속, 자료실 메뉴 안의 '일회용 신용카드'를 다운받으면 된다. 무선인터넷 접속료 이외 별도요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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