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사망사고 비율 높아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업 등의 재해를 줄이기 위해 노사단체, 학계, 재해예방단체 전문가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사망재해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업무상사고 사망재해에 대한 노동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수)은 2.70으로 지난 2003년의 2.76에 비해 2.1% 감소,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업무상 질병을 제외한 업무상사고 사망만인율은 1.47로 미국 0.60, 일본 0.33, 독일 0.29 등 다른 나라(2001년 기준)와 비교할 경우 최대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상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42.9%)과 제조업(25.1%)에서 전체의 68.0%가 발생해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이들 업종의 사망사고 예방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금까지 사고를 유발한 사업장에 대해 사법처리, 영업정지 요청 등 사후규제 위주로 사망사고 예방노력을 유도했으나 사망재해 예방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고 다발 사망재해에 대해 근본적인 사고원인을 분석, 개선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재해 감소대책 태스크 포스팀은 앞으로 작업별 재해원인별로 예방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사망사고가 많은 작업에 대해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내달까지 종합적인 사망재해 감소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