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R&D센터 본격 가동
현지 맞춤 디자인 개발도 박차LG전자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의 세계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GSM 휴대폰 분야 R&D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유럽 휴대폰 시장을 적극 공략키 위해 프랑스 파리 빌르뱅크(Paris, Villepinte)에 유럽 휴대폰 R&D 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유럽 R&D센터는 현지 R&D분야 고급 인력 2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중심으로 영국(런던), 독일(뒤셀도르프), 이탈리아(로마) 등 유럽 3개국에 R&D분소를 두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R&D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3GPP(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등 2세대부터 차세대에 이르는 이동통신서비스 국제표준에 적극 대응하며 상품기획, R&D, 기술지원 및 영업 등 현지화로 WCDMA와 GSM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센터'를 통해 유럽형 휴대폰 디자인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우수 디자인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센터'는 유럽형 3G폰 등 현지 감각에 맞는 첨단 휴대폰을 디자인하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휴대폰 R&D 센터 및 디자인 분소를 통해 지난해 20여종의 GSM 단말기를 올해는 WCDMA 단말기를 포함 40여종으로 2배 이상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며, 3세대 휴대폰의 경우 올 한해 10여종의 첨단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GSM 휴대폰의 3세대(3G)폰인 WCDMA 휴대폰은 지난해 390만대에서 올해에는 1,000만대를 공급,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2006년 이동단말분야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해 유럽 R&D센터 외에 북미,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전략적인 지역에 R&D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R&D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동단말 분야 R&D인력을 지난해 4,000명에서 올해 5,000명, 2007년에는 8,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