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한동규)은 2분기에 자회사인 LG니꼬동제련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급증해 순이익이 1분기에 비해 무려 11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전선은 21일 올 2분기에 매출 5,019억원, 영업익 2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경상익은 347억원, 당기순익은 24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대비 4.6%, 영업익은 4.5% 증가한 것이다. 특히 경상익은 111.6%, 순익은 118.4% 늘어났다.
또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이 6%, 영업익 18.3% 증가한 반면 경상익은 1.4%, 순익 3.1% 감소했다.
이처럼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4.5% 증가에 머문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200억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LG니꼬동제련이 연간 500억원 가량 영업권 상각을 실시하던 것이 올해로 끝난다"며 "내년부터 상각이 없어질 경우 지분 50%를 갖고 있는 LG전선은 500억원의 절반인 250억원의 지분법 이익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초고압전력선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선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 6% 증가한 9815 억원, 505 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전선은 초고압전력선은 전력수요가 많고 지중공사가 용이한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초고압전력선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고 있어 매출증가로 인한 수익성 제고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의 경우에도 TFT-LCD 용 ACF 필름과 커넥터를 중심으로 매출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희성전선(대표 양창규)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3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03%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상이익은 53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57억1000만원으로 30.77%, 6.85%씩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871억8,200만원에서 851억9,000만원으로 2.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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