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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중심축 이동
초고속인터넷 중심축 이동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3.28 10:0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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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SL·케이블모뎀서 아파트랜·FTTH로 진화

xDSL, 케이블모뎀으로 대표되던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아파트랜, FTTH(광가입자망) 등으로 중심축이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특히 국내 서비스 사업자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아파트 시장의 경우 엠블럼 제도 활성화와 더불어 아파트랜(1등급), FTTH(특등급) 서비스 등 '차세대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10면

이는 인터넷 사용자의 동영상, 음악파일, 방송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빈도가 급증하면서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및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아파트랜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12만 가입자를 확보해 전체 1200만 가입자 중 10%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는 매달 3% 정도 증가한 수치이며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정체상황에 빠진 것과 비교할 때 놀라운 성장속도라고 할 수 있다.

아파트랜 서비스는 아파트 MDF실까지 광케이블을 끌어온 후 아파트 각 가정까지는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해 최고 100Mbps를 보장한다. 현재 KT가 엔토피아 브랜드로, 하나로텔레콤은 하나포스광랜 브랜드로, 데이콤은 광랜 브랜드로 아파트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랜 서비스는 FTTH 서비스의 전단계로써 향후 FTTH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랜 서비스와 FTTH 서비스는 아파트 시공과 더불어 함께 진행된다는 것과 사업주체가 거의 같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FTTH 서비스는 아파트랜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모습으로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2~3년이 지나면 현재 보급되고 있는 VDSL 서비스를 대신해 아파트랜과 FTTH 서비스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발을 디딘 FTTH 서비스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기세다. 최근 장비가격이 떨어지고 최신 구축공법 개발이 잇따르면서 FTTH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불어주고 있다.

아울러 AON, PON 방식 등 장비가 상용화되고 기술이 검증된다면 FTTH 서비스 제공에 망설이던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FTTH 시장의 활성화 여부를 가름해 볼 수 있는 특등급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정식인증과 예비인증을 합해 1만5000세대 이상이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기세를 이어가 3만세대 이상이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가 엔토피아 서비스와 함께 아파트 대상의 FTTH 서비스를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이어서 FTTH 보급은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사장은 "100Mbps VDSL 서비스도 속속 출시돼 아파트랜, FTTH 서비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각의 서비스가 장단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중 어느 하나에 집중된다기 보다는 당분간 분할구도로 시장모습이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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