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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시장 '가열기류'
IPS시장 '가열기류'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4.09 10:3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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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기업시장 도입 급물살
쓰리콤 등 가세…불꽃 접전 예상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침입방지시스템(IPS) 도입이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업체들이 앞다퉈 IPS 사업에 가세하며 가열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라드웨어, 맥아피, 주니퍼네트웍스, 포티넷, 쓰리콤 등 외국계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 잡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체인 퓨쳐시스템, 지모컴, 윈스테크넷, CHK 한강 등이 공공, SMB(중소기업) 시장에서 틈새를 개척하며 분전하고 있다.

라드웨어코리아(대표 정윤연)는 올해 IPS 시장에서 선두입지를 다지기 위해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스위치 기반 IPS 전용 제품인 '디펜스프로(DefenseProTM)'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한층 진일보한 제품개발로 올해 안에 차세대 멀티기가급 하이엔드 플랫폼과 100Mbps/50Mbps 급의 로우엔드 모델에 이르기까지 IPS 관련 추가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쓰리콤(대표 이수현)은 지난해 티핑포인트를 인수함에 따라 올해 IPS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후발주자지만 아직까지 시장 점유구도가 탄력적이기 때문에 침입방지기술 전문업체인 티핑포인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빠르게 선두 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쓰리콤은 지난달 전주대학교에 티핑포인트의 IPS 시스템을 첫 공급함으로써 대학 및 공공기관, 금융권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쐈다.

토종 보안 솔루션업체인 지모컴(대표 한상진)은 NPU 기반의 하드웨어 일체형 IPS 솔루션 '윔브레이커'로 공공시장에서 가파른 질주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도청, 경북도청, 정보통신부, 국회 등 30 여개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충남도청, 광명도서관, 파주종합운동장 등 10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IPS 제품으로 공공 및 SMB 영업이 호조를 띄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IPS 제품으로는 소규모 네트워크 및 단일 워크그룹용 IPS인 '스나이퍼IPS A―1000'과 중대규모 네트워크 및 복수 워크그룹용 IPS인 '스나이퍼IPS A―2000'이 있다.

특히 지난해 확보한 120개 IPS 고객 중 절반이 넘는 54%가 공공기관이며 대표적인 고객으로 경찰청, 농산물품질관리원, 전자통신연구원, 대한지적공사 등이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전체 IPS 수요 중 40%가 공공기관에서 나올 것이라며 공공시장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가상사설망(VPN)사업에 주력해 오던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은 지난달 특화된 IPS 통합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이 신제품은 업계 처음으로 IPS 제품에 내부보안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월, 내부 IP 관리 등의 기능들을 선택적으로 추가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기가비트급에서 소호용까지 제품라인업도 다양해 하이엔드부터 SMB 시장까지 전폭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세워 기존의 VPN/방화벽 고객의 교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능동적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IPS가 보안 아키텍처의 핵심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꽃핀 IPS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이 아닌 기술력을 앞세운 건전한 경쟁구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lee@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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