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파식별(RFID)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반기술연구소(소장 강석열) 표준연구센터(센터장 이형호)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산하 표준화 회의인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표준화 회의(ASTAP)에서 이준섭(사진) 선임연구원이 RFID EG(Expert Group)의 의장격인 라포처(Rapporteur)에 선임됨으로써 향후 RFID EG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ETRI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은 RFID 관련 국제 표준화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RFID EG의 신설을 제안했고 이번에 신설된 RFID EG를 주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유통 물류 중심의 기존 RFID 기술 표준화 뿐 아니라 RFID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영역의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은 정보통신부의 'RFID 표준화 과제' 수행을 통해 휴대폰에 RFID 리더칩을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내 규격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라포처 선임으로 이들 표준화 작업 결과들을 국제 표준화와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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