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CCP 국제표준안 채택
우리의 홈네트워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가정내 모든 가전제품들이 제조회사에 관계없이 상호 데이터교환을 가능케 하는 '공통통신 프로토콜(CCP, Common Communication Protocol)'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채택된 공통통신 프로토콜 기술은 올 3월 전기·전자·정보분야 국제표준화기관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신규표준안으로 공식 등록됐으며 IEC 해당 기술위원회의 의견수렴 및 2회의 투표절차를 거친 후 2008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이 제안한 CCP기술은 IEC 해당 기술위원회(IEC TC100)의 표준채택에 대한 검토결과 15개 심의국가 중 14개국이 찬성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본 표준이 자국의 기술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적극 참여할 것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제안한 홈네트워크 기술을 토대로 한·중·일 3개 국가가 공동으로 국제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김현일 정보시스템표준과장은 "우리가 제안한 CCP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최종확정되면 WTO/TBT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기술이 세계 여러나라의 국가표준으로 채택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은 홈네트워크분야에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국제적 입지를 확보하게 될 뿐 아니라 국제표준 메이커로서 기술표준원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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