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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물 시장을 잡아라"
"주거용 건물 시장을 잡아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4.09 13:4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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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통합배선시스템 업체 매출기반 확대 총력
엠블럼 아파트 대상 공격적 마케팅
국산제품과 정면승부 '초미의 관심'

외국 통합배선시스템 업체들이 주거용 건물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고 매출 및 수익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주력으로 하던 업무용 빌딩 시장이 건축경기 침체와 함께 주춤한 반면 주거용 아파트 시장은 엠블럼 1등급, 특등급 활성화와 더불어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국 업체들은 가격 중심의 주거용 시장에서 특화된 기술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아파트 건설사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허벨은 최근 대형 건설사의 엠블럼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 시장영역을 확대했다. 올들어 제품을 공급한 건설사만 해도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대부분의 아파트에 자재를 공급하는 비롯해 SK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주거용 건물 시장의 비중이 업무용 빌딩 시장을 넘어서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거용 시장을 겨냥해 광케이블, 모듈러잭, 패치코드, 패치패널 등 각종 자재를 내놓고 있다. 이 중 기존의 융착 접속방식의 광커넥터의 단점을 보완한 '2Quick 커넥터'는 설치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켜 2분내에 설치작업이 종료될 수 있게 한다.

타이코에이엠피 또한 주거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한화건설 아파트에 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전 계룡의 우림아파트, 마포구 청암동의 GS 자이아파트, 구로구 구일역의 SK 허브 오피스텔 등 수많은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향후 메이저 건설사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갖기로 했으며 멀티플렉서 등 주거전용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타이코에이엠피는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정보통신 고도화 국책과제를 수행하기도 했고 정보통신 1등급 및 특등급 아파트에 국산화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외산 업체로서는 드물게 국내에 공장을 두고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제품을 발빠르게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쓰리엠은 특등급 아파트 시장에 메인포커스를 맞추고 통합배선시스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쓰리엠 제품이 광통신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회사는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에 통합배선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이수건설, LG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동문건설, 서해종합건설 등에 통합배선자재를 공급했다.

클립살데이타컴코리아는 지난달 1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갖고 통합배선 자재 '티타늄'과 차세대 통합단자 시스템 '유링크'를 새롭게 발표했다.

티타늄 모듈러잭은 클립살이 특허를 갖고 있는 지로 풋프린트의 셔터를 보유한 제품이며 유링크는 방범·방재 서비스, 출입통제, 주차관리, 원격검침 등 홈네트워크 기반의 생활가전 제어를 실현한다.

이 회사 신태웅 지사장은 "티타늄 제품과 유링크는 모든 특등급 주거용 건물과 상업용 건물의 광 배선망, UTP배선망, 동축배선망 등 구축에 유용하게 사용된다"며 "이 제품을 중심에 두고 신규 고객 개발 그리고 수요 창출에 많은 마켓팅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립살은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구로동 벽산 아파트형 공장, 가산동 우림 라이온스 밸리 등에 통합배선 제품을 공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의 첨단화가 가속화되면서 통합배선시스템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건설사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가격 외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용 배선 시장은 국산 제품과 외산 제품이 경쟁하는 혼전양상으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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