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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사랑의 봉사활동' 밀물
케이블TV '사랑의 봉사활동' 밀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4.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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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바자회·자선모금 등 잇따라
지역 밀착화로 대형사업자와 차별화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매체로 거듭나고 있다.

CJ케이블넷,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드림씨티방송 등 국내 주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의료지원, 헌혈캠페인, 바자회, 자선모금 등 각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케이블넷은 의료비 지원 캠페인 '사랑은 희망입니다'를 실시해 올초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이 캠페인에는 CJ케이블넷 소속 전국 8개 SO를 비롯해 CJ미디어, 온미디어, MBC플러스, SBS미디어넷, KBS스카이, YTN, MBC, YTN미디어, 기독교TV, 메디TV, 한경와우 등 총 11개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뜻을 함께 모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총 12주 동안 3억8000만원의 성금이 모여 백혈병, 뇌성마비 등으로 고생하는 6명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처음에 3000만원을 목표로 계획했던 행사가 입소문을 타고 PP들의 대거 참여로 이어져 무려 10배가 넘는 모금액으로 더욱 많은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게 됐다.

CJ케이블넷은 이번 캠페인의 호응에 따라 매년 한차례 씩 이와 같은 의료비 지원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또 다른 의료비 지원사업 '러브케이블'을 실시하고 있다. '러브케이블'은 지난 2003년부터 21개 병원과 연계해 매년 10억원씩을 지원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무의탁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수술비를 후원하는 행사다.

초기 800여통 남짓하던 ARS 후원전화가 현재 3900통에 달하는 등 지역내 복지사업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연계 프로그램인 '사랑나눔, 행복나눔 러브케이블'을 지역채널에서 방영하면서 옆집 이웃의 이야기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게 하고 있다.

올해는 수술비 지원범위를 기존의 장애아동에서 55세 이하로 확대하며 지원폭을 넓혔다.
직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SO도 있다. 하나로웹앤TV는 지난해 11월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맥류 무료시술 행사를 진행해 왔다.

경제사정으로 시술의 기회를 놓친 환자를 매월 선정해 진단에서부터 치료 및 수술 후 관리까지 집중적으로 보살펴 준다. 또한 전화 상담을 통해 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관련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드림씨티방송은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혈액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기획된 연중 행사로 드림씨티방송 임직원과 부천 관내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총 300명이 참여해 326장의 헌혈증으로 관내 백혈병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도왔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캠페인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사랑나눔 콘서트'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서초케이블TV가 5년째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수익금 전액은 빈곤 가정 자활에 사용된다. 지난해 사랑나눔 콘서트에는 총 1500명의 주민이 이웃에 대한 온정을 나눴다.

이밖에 TCN/TCT대구방송의 대표적인 연말 모금 행사인 '나눔'은 장장 6시간의 생방송을 통해 시민들과 방청객의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지역 부녀회와 대구방송의 주부가요 회원들이 바자회 부스를 마련해 먹거리 뿐 아니라 기증된 다양한 의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함께 실천했다.

푸른방송이 설립한 '푸른방송 문화센터'는 케이블 출범 때부터 10년 동안 꾸준히 운영돼 온 문화 사업이다. 강의실과 아트홀, 갤러리로 나눠져 있고 복지관 수준의 수강료에 전통 미술, 음악, 요리, 직장인 자기계발, 영어, 육아,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케이블TV 사업자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다"며 "케이블TV 사업자는 일정 지역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만큼 봉사활동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사업자와 차별화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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