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매년 1%p 이상 올라
점유율도 40% 육박…지상파 위협
케이블TV 시청률과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2001년 8.6%의 케이블TV 시청률은 2002년 9.9%, 2003년 11.9%, 2004년 13.2%, 2005년 14.2%로 매년 1% 포인트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TV와 비교해서도 2001년에 30%를 밑돌던 케이블TV 점유율은 2005년에는 40%에 육박하면서 지상파TV를 위협하고 있다. 반면 지상파TV의 경우 매년 시청률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지상파TV 점유율은 케이블TV의 잠식(cannibalism)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의 시청률과 점유율 성장은 케이블 가입가구수와 채널수의 증가로 케이블TV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케이블 가입자는 2003년 6월 1000만 케이블 시청가구 시대를 열었고 2005년 현재 1300만 가입가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케이블TV 시청률은 외형적인 요인에 의해 매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케이블 가입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성방송(SkyLife)의 지상파 채널 재전송으로 인한 케이블 가입자의 이탈 가능성과 새로운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위성DMB 및 지상파DMB의 등장은 케이블TV 산업에 또 하나의 커다란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케이블TV는 이러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뉴미디어로서의 케이블 위상을 확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끊임없이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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