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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난관 뚫고 훨훨 날까
위성DMB 난관 뚫고 훨훨 날까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5.21 11:0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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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재전송 답보…이통업체 참여 지연
TU미디어, 올 60만 가입자 목표…공격마케팅

사업 초반 선전했던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이 잇따른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성 DMB사업자인 TU미디어는 지난 14일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나름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선전하고 있다고 관련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상파TV 재전송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낮은 인지도, KTF와 LG텔레콤의 사업참여 지연 등도 개선해야 할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상파 재송신 유보=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 4사 사장과 각사 노동조합 대표자 등은 최근 지상파DMB 서비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위성DMB에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자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한시라도 빨리 지상파방송을 재송신하려 했던 TU미디어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 따르면 지상파DMB의 전국권사업자가 사업을 시작할 무렵까지 재송신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짧게 잡아도 내년 하반기는 돼야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에 대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낮은 인지도 = 휴대폰 제조업체인 브이케이(VK)가 최근 소비자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7%(130명)가 향후 단말기 교체시 DMB폰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또 절반 이상인 57%(273명)는 DMB폰 구입희망 여부에 대해 '잘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구매 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16%(77명)에 그쳤다.
DMB폰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도 대다수인 65%(311명)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29%(138명)만이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을 택했다.

□후발업체 참여 지연 = KTF와 LG텔레콤은 TU미디어와 협상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까지는 위성DMB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TU미디어와 가입자 모집방식, 전산시스템, 요금청구 등에서 이견을 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TU미디어 마케팅 활발 = TU미디어는 계속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일 처음으로 전파를 발사한 TU미디어는 올해 연말까지 6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TU미디어는 최근 신촌에서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20대를 타깃으로 마케팅 총공세를 펴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대도시에서도 홍보차량을 이용해 위성 DMB 방송 알리기에 나섰고, 이달과 다음달 휴대폰 겸용 단말기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해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와 SK텔레텍 모델외에 5, 6월에 걸쳐 LG전자, 삼성전자, 싸이버뱅크 등의 휴대폰 겸용 및 PDA 겸용 단말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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