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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IT 교육기관 인천 송도에 세운다
UN IT 교육기관 인천 송도에 세운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5.21 11:3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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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UN산하기구 유치

국내 최초의 UN 산하기구로 'UN ESCAP ICT 개발센터'가 동북아 관문인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선다.

18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61차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연례총회에서 이사회 산하 ICT 전문교육훈련 개발기관인 'UN ESCAP ICT 개발센터(APCICT)'를 한국에 설립키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리나라가 UN 기구를 국내에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정보통신강국의 영향력과 역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며 명실상부한 동북아 IT 리더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정보통신부와 인천광역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자원(정통부 현금 250만달러, 인천시 현금 500만달러, 500평 규모의 부지)을 투입해 명실상부한 역내 ICT 교육훈련 기관의 중추로서 발돋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자유경제지구(IFEZ)내 테크노파크(Techno Park)에 들어서게 될 ICT 교육훈련센터는 아태지역의 62개 ESCAP 회원 및 준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ICT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역내 정보화 촉진 및 정보격차 해소에 필요한 인력을 대상으로 무상교육 훈련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으로는 고위직 인사의 정보화 이해 및 마인드 확산을 위한 '고위 정책결정자 과정', ICT분야 핵심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관리자 과정', ICT 소양을 갖춘 강사들의 자질과 역량강화를 위한 '강사양성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회원국의 ICT 인적자원 개발에 필요한 교육훈련 자문, 교육콘텐츠 개발과 전문화를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진행, 타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의 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센터 유치는 세계적인 수준의 IT 역량을 바탕으로 개도국에 대한 기여를 강조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지지입장을 이끌어낸 외교협상 전략과 인천시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은 결과이다.

유치단계 초기에는 몇몇 ESCAP 회원국이 업무중복문제, 재원확보문제 등을 들어 새로운 국제기구 설립에 대해 반대 또는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공동제안국 확보 및 지지국가 확대를 통해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정통부는 이번 ICT 개발센터 유치로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국가들간의 정보격차를 해소, 역내 경제 및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IT기업 및 제품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UN 산하기구의 국내유치에 따라 국가위상제고는 물론 ICT분야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의 효과도 기대된다.

정통부는 앞으로 유엔총회 승인 및 ESCAP과의 설립협정 체결 등 국제적 절차와 함께 국내적으로는 국회 동의를 통한 유치 확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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