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케이블 등 복구자재 추가 비축
정보통신부는 이 달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중점 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통신과 우편, 전파 등 분야별 재난·안전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예년보다 더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오는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가 실시되고 휴가철을 맞이해 안전의식이 평소보다 떨어져 각종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기 떄문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도로유실과 교량파손, 침수 등으로 고립지역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주요 통신업체별로 이원화된 우회 통신로를 재점검하고 SNG(위성뉴스취재시스템)차량과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 등 긴급 통신용 위성·무선장비를 준비토록 했다.
또 정전에 따른 통신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재난현장 접근시간을 고려한 축전지, 이동형 발전기 등 예비전원을 추가 확보토록 하는 한편 이행실태도 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침수 우려가 있는 우체국에 대해서는 방재장비를 확보토록 하는 한편 폭염이나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집배원의 안전이 우려될 경우에는 해당지역 수취인의 양해를 얻어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테나와 철탑 등 태풍에 약한 전파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침수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안테나, 통신케이블 등 긴급복구용 자재도 추가로 비축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오는 18일부터 3주간에 걸쳐 우체국 등 전국 3455개 국유 시설과 주요 통신시설에 대한 자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미비사항을 보강해 재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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