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서 은메달 획득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학장 강덕근)은 광통신설비과 조교인 김상규씨가 지난달 19일부터 이 달 2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우리나라 대표선수로 참가해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정보통신기능대학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의 종합성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에서도 IT분야의 신설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선수가 출전한 통신망분배기술은 IT인프라 구축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분야로서 이 직종에서의 메달획득은 세계적인 IT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메달 획득을 우수 정보통신 설비 시공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개교한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기능올림픽대회 종목 중 IT분야에 속하는 것은 정보기술, 컴퓨터정보통신, 웹 디자인, 그래픽디자인, 통신망분배기술 등 모두 5개로 우리나라는 정보기술과 통신망 분배기술 직종에서만 은메달을 따냈다. 은메달 획득의 영예를 안은 김상규씨는 철탑산업훈장과 함께 상금 12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39개국에서 선발된 700여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35개 직종에 39명이 참가해 3개의 금메달과 8개의 은메달, 6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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