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4월 건설기성은 전년 같은 달 대비 8.2% 늘어나 3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하반기 건설경기를 끌고 갈 건설수주도 공공 및 민간부문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9.1% 늘었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했으나 3월의 4.9%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영상음향통신은 각각 13.8%, 11.3%, 6.9%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과 음식료품은 각각 9.6%, 3.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 산업의 증가에도 불구, 일반산업용기계와 자동차 관련 투자가 줄어들면서 0.3% 감소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4월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배당금 지급에 따른 소득수지 악화가 크게 작용해 9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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