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선 1위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1일 아태지역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APNIC을 통해 슬래시20 규모의 IPv6 주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과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 3위, 아태 지역 1위의 IPv6주소 보유국이 됐다. 이번에 확보한 IP주소의 양은 전세계 인구 1인당 수천조(兆)개를 활용할 수 있는 정도다.
차세대 인터넷주소자원이라고 불리는 IPv6주소는 기존 IPv4주소의 고갈문제를 해결하고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주요 인프라다. 특히 홈네트워킹, 전자상거래, 텔레매틱스, 와이브로, DMB, RFID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상용화되면서 이러한 모든 서비스의 기반이 될 IPv6 주소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IT839전략의 3대 인프라에 'IPv6의 도입'을 포함하고 안정적인 IP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해 왔다.
정통부 인터넷정책과 라봉하 과장은 "산업시대의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IP등 인터넷주소자원은 정보화 시대의 주요기반"며 "차세대 인터넷 주소자원인 IPv6주소의 안정적인 국내 수급을 통해 u-코리아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IPv6주소 확보는 IP주소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 차세대 인터넷 관련 시장성장과 산업 활성화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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