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성망 회의서 조정 완료
오는 11월 발사될 아리랑 2호와 내년 6월 발사예정인 무궁화 5호 등 54개 위성망의 궤도와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제13차 한·일 위성망 조정회의'를 통해 아리랑 2호에 대한 일본과의 조정을 완료함에 따라 국제법적으로 궤도와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4일 밝혔다.
아리랑 2호는 초고해상도의 한반도 영상정보를 수집해 도시계획, 환경감시 및 지리정보시스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무궁화 5호 위성망에 대해서는 모두 220개 의제 중 124개 의제에 대해 합의했으며 미합의된 의제 중 무궁화 5호 발사를 위해 일본측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4개 의제는 오는 9월 양국 사업자간 실무회의에서 조정키로 했다.
무궁화 5호의 위성통신·방송 서비스지역은 연해주, 필리핀 등 한반도 주변으로 확대돼 이들 지역에서도 국내 위성을 이용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하반기 중 러시아, 베트남 등과도 위성망 조정회의를 개최해 우리나라 위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위성궤도와 주파수를 확보함은 물론 국내 위성망 및 지상망의 보호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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