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공사가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메트로'로 이름을 변경한다.
공사는 '지하철공사 설치 조례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창립일인 오는 9월 1일부터 사명을 '서울메트로'로 바꾼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면적인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추진하고 선포식 등 관련 행사를 기획할 방침이다.
공사는 바뀐 사명에 따라 영문 이니셜을 '서울메트로'의 약자인 'SM'으로 확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명 추진은 경영이념 구체화와 기업이미지의 합리적 쇄신은 물론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혁신 노력을 널리 홍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는 설비 분야의 31개 종합안전대책 사업 가운데 피난구 유도등 개선 등 25개 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는 우선 115개 전 역사의 피난구 유도등을 더욱 밝게 하고 정전시 점등시간을 60분 이상(현행 2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한편 청각장애인용 시각경보기(경광등)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95개 지하역사 전체에 바닥통로 유도등을 가설하고 승강장과 대합실 경계 부위에 수막과 제연경계벽을 만들어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터널 내 연결송수관 설치 사업 등 나머지 6개 사업도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재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