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전문위원이 14일 협회를 퇴임했다.
이 위원은 61년 광주전신전화국에서 정보통신인으로 첫발을 디딘 후 KT 고도통신사업국장, 시외사업본부 영업국장, 광화문 전화국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40여년 간 공직에 몸담아 왔다. 특히 공직생활을 통해 청렴한 자세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업무 수행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2002년 7월부터 협회 표준품셈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보통신공사 현장실사를 통해 표준품셈 제·개정(제정 77개항·개정 96개항) 작업에 적극 앞장섰다. 아울러 기간통신사업자들에게 표준품셈을 널리 알리고 적용을 요청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기술을 공사업계에 전파하고 자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02년 KT의 협력업체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의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2003년 이후에는 협력업체평가 및 신규업체 선정제도가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시킨 바 있다.
이 위원은 14일 열린 퇴임식에서 "40여 년간의 정보통신인 생활을 대과없이 마쳤다는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비록 몸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