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공략 전초기지 육성


LG전자가 브라질에 휴대폰 공장을 세우고, 중남미 시장 선점을 위한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따우바떼에서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 브라질 정부 각료 등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CDMA & GSM)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LG전자 따우바떼 휴대폰 공장은 브라질의 최대 도시 상파울로에서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연산 600만대 규모를 갖췄다.

LG전자는 따우바떼 휴대폰 공장 준공을 계기로 브라질 현지에서 휴대폰 생산(CDMA & GSM)을 비롯해 판매, 마케팅,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현지 완결형 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특히 따우바떼 휴대폰 공장을 브라질 내수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인접 남미 국가를 비롯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브라질을 포함,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내 총 16개 국가의 CDMA 및 GSM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이 지역에만 400여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LG전자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생산, R&D, 마케팅 및 기술지원 등 주요 사업기능을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증진 및 혁신적인 히트제품 출시로 ‘2006년 중남미 휴대폰 시장 톱 3’ 달성을 가시화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