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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로 하나된 남과 북
광케이블로 하나된 남과 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7.25 09:1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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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분단 60년만에 통신망 연결
남북간의 통신망이 60년만에 다시 연결됐다.

KT는 18일 남북을 연결하는 광통신망 연결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광통신망 개통식은 문산-개성을 종단하는 철도와 한반도 허리를 횡단하는 군사분계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거행됐다.

KT 문산 지점과 북측 개성전화국으로부터 뻗어 나온 광케이블을 연결함으로써 역사적인 광통신망 개통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날 연결 행사에는 통일부 관계자와 KT 맹수호 사업협력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조선체신회사 김인철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연결된 광통신회선은 총 12코어로 이중 4코어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연결돼 이산가족 화상상봉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8코어는 향후 개성공단 등 남북간 통신회선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연결되는 4코어는 일반전화 기준으로 최대 200만 호의 통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KT는 밝혔다.

KT 사업협력실 맹수호 실장은 "분단 이후 최초로, 그리고 남북간의 전화가 인위적으로 단절된 지 60년 만에 남북간 광통신망을 직접 연결하고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남북한 간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북한 조선체신회사측 한 간부는 "이번 북남간 통신망 연결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한발 앞당기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7월30일까지 서울-평양간 광통신망을 완전 개통할 예정이며 8.15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통신망구축 및 기술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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