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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시장 양극화 '뚜렷'
DMB 시장 양극화 '뚜렷'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7.25 09:1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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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가입자 10만 돌파…음영지역 해소 순행
지상파, 망 구축 기술 표준화 논란…서비스 지연

위성DMB가 시장선점에 성공한 반면 지상파DMB는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양측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5월 본방송을 시작한 위성DMB는 유료 가입자 10만명 돌파와 난시청지역 해소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상파DMB는 18일 사업허가증을 받기는 했으나 시범 방송조차 하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위성DMB = 위성DMB 서비스 가입자수는 지난 6월말 7만5000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1300명∼1400명씩 증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가 잇따라 출시되고, 차량용 단말기도 연이어 선보이는 등 서비스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U미디어 관계자는 KTF와 LG텔레콤 가입자들도 늦어도 다음달부터 위성DMB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음영지역이 본격 해소되면 위성DMB 가입자 수가 상당부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TU미디어는 위성신호가 미약한 지역이나 음영지역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기존의 26개시 보완투자는 물론 나머지 58개시로 확대, 전국 84개시까지 중계기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위성DMB 수신기는 휴대폰 겸용 4종, 차량용 3종 등 7개종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에 KTF와 LG텔레콤 가입자용 위성DMB폰(SPH-B2000,B2 050)을 선보이는 등 8월까지 8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상파DMB =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지하철 등 '음영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는 중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망식별장치(NIS)'를 도입키로 결정했으며 18일 허가를 기점으로 KBS와 MBC, SBS 등 3사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통부는 NIS가 표준으로 인정받은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또 중소 단말기 제조업체들도 새로운 방식을 위해서는 신규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발하고 있다.
이 밖에 기술 표준 확정이 늦춰진다면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중계망 구축은 물론 단말기 출시와 유통 일정도 연기될 수 밖에 없어 본방송이 시작되더라도 반쪽 짜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지상의 경우도 현재 관악산 송신소에서만 전파를 내보내고 있고 11월에야 남산과 용문산 송신소에서 송신이 시작되며 지상의 난시청 해소를 위한 중계기인 '갭필러'와 'DMBR' 설치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지상파DMB는 방송권역이 현재 수도권에만 한정된 상황인데 음영지역도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국망을 갖고 있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중계망을 구축한 TU미디어에 비해 네트워크 측면에서 크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이밖에 유료화에 대한 논란도 해결되지 않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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