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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FTTH '세계로 간다'
국산 FTTH '세계로 간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8.13 09:5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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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제조사, 쿠웨이트 등 해외 시장서 두각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이 해외 FTTH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FTTH가 향후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국내 케이블 회사들이 가장 활약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중동지역.

LS전선은 최근 쿠웨이트 FTTH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이라크 내 19개 대학교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SI(시스템통합) 사업을 수주하고 파키스탄 정부로부터는 FTTH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통신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LS전선이 수주한 쿠웨이트 FTTH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정보통신부(MOC)가 발주한 1차 FTTH망 구축사업이며 독일의 지멘스, 현지업체인 KNETCO와 술탄(Sultan), 그리고 인도의 TCIL 등 4개사가 통신망 사업의 주계약자로 돼 있다.

LS전선은 지멘스와 KNETCO에 1200만 달러 규모로 케이블과 광분배기(광 Splitter), 광코드, 광접속함체 등 OSP(Outside Plant)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쿠웨이트의 이번 FTTH 통신망 사업은 향후 3년간 추진되는 것인데 계약된 OSP 제품은 내년 말까지 대부분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 쿠웨이트는 1차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 쿠웨이트시를 중심으로 FTTH망을 포설하고 향후 2, 3차에는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세계 최초로 ITU 표준을 따르는 G(Gigabit)-PON 방식의 FTTH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S전선 박의돈 팀장은 "이번 쿠웨이트 FTTH 사업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앞으로 중동지역의 FTTH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전선의 세계적인 FTTH 기술을 통해 쿠웨이트 뿐 아니라 중동 전체에서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또한 쿠웨이트 1차 FTTH 사업에 FTTH 솔루션을 공급키로 돼 있다. LS전선이 공급하게 될 지멘스와 KNETCO 외 술탄(Sultan)과 TCIL에 FTTH용 광케이블 및 선로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 최종선정된 것이다. 결국 쿠웨이트 1차 FTTH 사업에서 장비를 제외한 FTTH 솔루션 공급은 국내 업체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담당하게 됐다.

대한전선 하준영 상무는 "이번 쿠웨이트 FTTH망 수주는 오랫동안 해외시장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 많은 경험이 기반이 돼 현지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쿠웨이트 FTTH 프로젝트를 따낸 경험은 중동지역 인근 국가로 FTTH망 솔루션을 수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의 경우 국내 FTTH 시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관심사였던 KT FTTH 입찰에서 장비 업체인 코어세스와 함께 참여, 공급권을 따냈다.

또한 SK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업체와 협력을 도모해 민수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메이저 케이블 제조사인 극동전선도 최근 FTTH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부쳤다. 극동전선은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해외시장의 경우 같은 그룹의 넥상스가 맡은 형태를 띠고 있다.

극동전선은 국내 FTTH 시장을 겨냥, 환경에 맞는 복합 케이블 개발을 완료했고 접속자재도 국내 특성에 고려해 개발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이미 상용화한 POF를 제대로 활용해 빠른 시일안에 특등급 아파트에 현실화시킬 계획이다.

또 장비 업체와 손잡고 FTTH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장비 업체 물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수 차례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 현장 경험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FTTH 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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