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하늘 길의 길라잡이' 관제통신시설
'하늘 길의 길라잡이' 관제통신시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8.13 10:26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 요
"인천공항 관제탑 OO항공 901편 착륙을 요청합니다."
"OO항공 901편 33R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합니다."
이 내용은 공항 관제탑 관제사가 인천공항에 내리기 원하는 항공기 조종사에게 활주로에 착륙해도 좋다는 교신을 보내는 것이다. 조종사와 관제사는 어떻게 이런 내용을 주고받는 것일까. 바로 항공기 관제용 송수신 시설이 공항에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종사와 관제사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흔히 사람들이 '무전기'라고 부르는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을 항공분야에서는 관제통신시설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신체기관에 비유하면 항공기 관제를 위한 입과 귀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항공기에도 동일한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이 조종실에 설치돼 있어 항상 관제사와 서로 통화가 가능하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관제사와 조종사간의 이런 대화 내용을 기내 방송시설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으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공항 내에는 항공기 위치 파악을 위한 레이더 시설과 정확한 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계기착륙 시설이 설치돼 있으나 관제통신시설은 원활한 항공기 교통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관제사와 조종사가 사용하는 필수 시설이다.
지상에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자동차 도로가 있듯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하늘 길'에도 항공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 항공기가 하늘 길을 따라 안전운행 하도록 관제사와 조종사간의 음성통신을 주고받는 시설이 관제통신시설이다.

□ 관제통신시설의 구성
{{{{장 비 명
}}{{기 능
}}{{관제송신기(Transmitter)
}}{{관제사 음성 신호 송출
}}{{관제수신기(Receiver)
}}{{조종사 음성 신호 수신
}}{{음성통신제어시설(VCCS)
}}{{송수신기원격 제어 및 통신기능 제공
}}{{공항정보 방송시설(ATIS)
}}{{공항 관련 정보 자동 제공
}}
}}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돼 있는 관제통신시설은 민간항공기 관제를 위한 VHF 주파수대 및 군용항공기 관제를 위한 UHF 주파수대의 송수신기와 이를 원격으로 제어하기 위한 음성통신제어시설(VCCS), 공항정보 방송시설(ATIS) 및 비상용송수신기와 항공기에 장착된 블랙박스와 같이 24시간 항공관제 내용을 녹음하는 녹음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항정보방송시설(ATIS)은 공항에 입·출항하는 항공기에게 자동으로 활주로 정보, 기상정보, NOTAM (Notice To Air Man) 사항 등 각종 표준화된 정보를 24시간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다.
ATIS는 30분마다 자동 갱신돼 제공되지만 기상 악화시에는 수시로 갱신돼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조종사에게 제공되며 조종사는 착륙전에 승객들에게 목적지 공항의 기상정보를 방송 또는 항공기내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관제사와 조종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PDC(Pre Departure Clearance 사전출발허가)와 D-ATIS (Digital Automatic Terminal Information System)을 운영해 조종사가 이륙을 위한 정보와 인천공항에 도착 하기전에 제주나 포항 상공부터 공항의 기상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받아 볼 수 있도록 D-ATIS 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그림. 관제통신시설 구성]


인천공항에 설치돼 있는 관제통신시설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장비가 2중화로 구성돼 있으며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최고의 기술을 가진 근무자들에 의해 24시간 관리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단계 확장 완료시 늘어나는 항공기 운항을 감안해 관제통신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현재 2단계 건설 관련 부서에서 2007년 말까지 장비설치를 완료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기존의 관제통신시설은 늘어나는 항공교통수요에 따라 관제사와 조종사간의 업무가중 및 주파수 할당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어 무선통신 구간에서 이뤄지는 음성 아날로그 통신방식을 디지털 무선 데이터에 의한 방식(VDL)으로 전환 운영하는 기술이 이미 개발돼 향후 항공안전 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항행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