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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CC, 광·전송 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
KT ICC, 광·전송 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9.05 10:4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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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교정전문기관 발돋움
뛰어난 인적 자원·기술력 장점
KOLAS 국가인증기관으로 지정



오늘날의 광통신 기술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1 테라비트 이상의 데이터를 1초만에 보낼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별도의 중계장치 없이 광 증폭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거리는 수백∼수천㎞에 이른다. CD 3장 분량의 자료를 불과 20밀리초(㎳·1㎳는 1000분의1초) 만에 1000㎞ 떨어진 곳으로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광통신 기술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는 것이 각종 계측장비에 대한 '교정'이다. '교정'은 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계측장비의 측정값을 국가·국제 표준과 비교해 일치시킴으로써 정확도를 유지하는 작업인데, 이는 통신 품질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정확한 교정이 이뤄지지 않은 계측장비를 사용해 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시공품질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공사비용을 증가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의 경우에도 제품 생산시 부정확한 측정기를 이용한다면 불량품 양산에 따른 손실발생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계측장비들이 정확한 측정이나 신호원을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이나 품질에 영향이 없도록 주기적인 교정을 받는 것은 생산,제조 개방/연구 등 품질관리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계측장비 관련 업무 망라

KT ICC(주)(www.kticc.com 대표이사·사장 문종배)는 광통신 및 전송, 무선통신 분야의 교정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다. 각종 측정기 및 계측장비에 대한 교정업무와 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시험·인증 업무가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이다.

교정대상은 △ 전자파 △광통신 및 전송 △시간 및 주파수 △전기 △음향 및 소음 △온·습도 △압력 등 7개 분야(대분류) 86개 항목이다. 광통신 분야의 경우 Optical Light Source, Optical Wavelength Meter, Optical Power Meter, OTDR 등의 장비가 해당된다.

교정업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수리업무다. 교정을 통해 각종 계측장비의 성능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이상 부문에 대한 심층 진단을 통해 기기가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고쳐준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광통신 및 일반 통신장비의 연구 개발, 산업체 정밀 측정 장비의 제조 및 판매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측정기술 관련 컨설팅 및 교육, 산업체 현장에 대한 측정기술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계측장비 및 측정 업무 전반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완벽한 품질관리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KT ICC는 지난 2000년 2월 KT 조달본부 내의 사내기업(사명: 한국통신 계측표준)으로 출범했으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1년 9월 출자회사로 독립했다.

이후 회사는 계측장비 교정·시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무역업에 등록(3월)하고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취득(8월)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다졌다. 또 2003년에는 사명을 지금의 KT ICC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 회사는 수익성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001년 당시 매출액은 11억3800여 만원에 머물렀으나 2002년 28억4500만원, 지난해에는 43억8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51억원. 특화된 업무 영역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한 게 고속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국제적 교정기관으로 발돋움

KT ICC의 경쟁력은 국내·외에서 공인받은 뛰어난 교정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8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가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KOLAS가 2001년 5월 개최된 APLAC(아시아·태평양 시험소 인정기구) 이사회에서 회원국들과 교정에 관한 상호인정 협정(MRA)를 체결함으로써 KT ICC는 국제적 교정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상호인정 협정(MRA) 체결로 KT ICC 등 KOLAS 인정기관에서 발행한 측정기 교정 성적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광통신 및 전송분야 교정에 관한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은 KT ICC가 유일하다.

KT ICC는 교정 및 시험·수리 업무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모 회사인 KT로부터 측정기 교정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했으며 KT 선로품질 고도화 공사도 맡아 성공리에 완수했다. 아울러 KTF, KT네트웍스, KT렌탈 등 KT 자회사를 비롯, 파워콤, 한전KDN, 삼성전자, LG전자, 머큐리 등 주요 IT기업의 측정기 교정업무를 두루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측정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아 지난해에는 디지털 방식의 가입자 보호 선로 시험기인 'TS-1000'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TS-1000'은 LCD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디지털 측정기 및 스피커폰이 장착된 휴대용 선로 시험기로 구성돼 있다. 'TS-1000'은 통신선로의 고장 수리 및 유지 보수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 장비를 이용하면 시험실을 거치지 않고도 현장에서 직접 일반회선과 디지털 회선을 구분해 선로 시험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FTTH용 휴대형 광커넥터 연마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외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급이 활성화 될 경우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연마기는 광 종단부 성단작업을 위한 현장조립형 광커넥터 사용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접속 품질문제를 해결했다. 즉 융착접속을 하지 않아도 성단작업이 가능해 빠르고 편리하게 광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005년 '제 2창업' 선언

지난해 취임한 문종배 사장은 올해를 제 2창업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창의(Creativity)와 신뢰(Credibility), 고객지향(Customization) 등 이른 바 '3C' 정신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교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문 사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문 사장은 PMD/PDL 및 정밀의료장비 등 신기술 분야로 교정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인시험 인증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사내에 기업부설연구소(소장 강두성)를 설립, 광통신 및 전송분야 기술력 고도화의 전초 기지로 삼았다. 아울러 6월에는 광주 광 단지 내 기반 구축을 위한 현장교정실과 연구개발 센터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를 통해 한국 광기술원과 광통신 분야의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광특성 부품의 신뢰성 시험분야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이로써 명실공히 측정분야의 전문화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적 기업으로 사업 무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과 측정기반을 중심으로 향후 미국의 NIST. 영국의 NPL,독일의PTB 등의 국제적 기관과도 숙련도 시험을 거쳐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교정 및 시험기관을 운영하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구로 유통단지를 거점으로 판매망을 넓힐 수 있도록 KT 구로지사에 기술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종배 사장은 막강한 정보 인프라와 우수한 인적·기술적 자원을 갖추고 있는 것이 회사의 강점이라며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고객 지향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교정전문 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규 기자 fatah@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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