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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영상콘텐츠 대전 '점화'
통신업계 영상콘텐츠 대전 '점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9.16 10:3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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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T 자회사 연계 통한 시너지 극대화
SKT 케이블채널 'YTN스타' 인수추진

통신업체들이 영상 콘텐츠 사업을 차기 성장 수익원으로 보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의 싸이더스FNH 인수와 함께 올해 초엔 SK텔레콤이 연예 매니지먼트와 영화 제작을 하는 IHQ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LG텔레콤이 콘텐츠 제작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유선통신에 이어 이동통신 사업도 한계에 달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을 창출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초고속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대가 내년에 열리면 콘텐츠는 차세대 사업인 인터넷방송(IPTV),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이동털티미디어방송(DMB), 차세대 이동통신(HSDPA) 등과의 연계로 전체 통신방송사업의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

당초 KT나 SK텔레콤 등은 영상 콘텐츠 판권을 확보해 인터넷 와이브로 DMB 등에 공급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판권 확보만으론 미흡하다고 판단, 영화제작사 인수와 영화펀드 참여, 음원 제작사 인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이 달 초 국내 최대 영화제작업체 싸이더스의 자회사인 싸이더스FNH에 출자, 지분 51%를 사들였다.

KT는 싸이더스FNH 출자를 계기로 콘텐츠와 단말, 네트워크를 결합, 최대의 사업 시너지를 얻을 계획이다.

또 자회사인 KTF는 국내 2위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만든 300억원 규모의 영화펀드에 80억원을 투자했고, KT는 세계적 영화연예그룹인 월트 디즈니사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KTH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쓰리타임즈'를 비롯 총 7개의 출품작들의 부가판권을 확보하고, 이를 KT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KTH는 KT그룹의 MCP로서, 적극적인 판권투자를 통해 확보한 우수 컨텐츠들을 KT내 플랫폼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 공급함으로써 뉴미디어시대의 영상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KT는 자회사 KTF의 이동통신망과 KTH의 포털인 '파란' 등과 연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협의회'도 만들었으며 콘텐츠 통합브랜드도 만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IHQ에 14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데 이어 5월에는 국내 1위 음반업체인 YBM서울음반을 인수했다.

음악펀드와 영화펀드에도 수백원씩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YTN 자회사인 케이블 채널 'YTN스타' 인수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휴대폰을 통해 이용하는 모바일 영화와 음악 콘텐츠 시장은 약 1조원에 달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영화제작 업체를 소유하지 않으면 콘텐츠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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