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상생경영에 발벗고 나섰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22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협력업체인 씨앤에스마이크로웨이브(대표 이홍배)와 엠큐브웍스(대표 구준모)를 차례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 부회장은 "파트너의 경쟁력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이라며 "SK텔레콤은 신규사업 시장을 동반 창출해 나갈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SK텔레콤의 사업비전과 전략방향 등과 관련한 사내정보를 협력업체가 적기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협력업체의 건의를 현장에서 받아들여 사내정보를 협력업체들과 수시로 공유하고, 공유의 폭과 깊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부회장은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 중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해외시장 정보와 진출을 위한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04년부터 도입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프로그램 '중소기업 우대 현금결제 제도'의 성과도 종합 발표했다.
이 제도는 SK텔레콤에 별도 신청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등록한 협력업체가 1억원 이상의 결제금액을 청구할 때, 기존 30일 이상 걸렸던 결제기간을 단축해 청구하는 즉시 현금으로 결제해주는 제도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 제도를 통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2600억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2005년 한해에만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런 현금결제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텔레콤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우수협력업체를 추천해 제휴은행에서 저리로 생산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네트워크론'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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