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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생경영 보폭 넓힌다
SKT, 상생경영 보폭 넓힌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0.10 09:2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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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보증기금과 협약체결
6600억 규모 중기 지원책 내놔

SK텔레콤이 3000여개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지원에 나서는 등 '상생경영 종합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SK텔레콤(사장 김신배)과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열), 신용보 증기금(이사장 김규복)등 3개 기관 대표는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SK텔레콤 협력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을 위한 금융 및 경영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SK텔레콤은 자사와 거래하는 협력 중소기업이 하나은행에서 보다 편리하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 재원을 기반으로 신용보증 기금이 이 금액의 12.5배에 해당하는 보증서를 발급하게 되면 하나은행이 여기서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SK텔레콤의 협력 중소기업에게 저리의 자금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산하 기관 및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내최초의 중소기업 지원 모델이라는 점과 출연금의 15배에 이르는 금액이 실제로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3개 기관 측은 밝혔다.

또한 SK텔레콤과 하나은행은 미래에 발생할 CP(Contents Provider)들의 정보 이용료 매출을 담보로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대출'과, 구매계약 을 체결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출채권 담보의 자금을 지원하는 '미래채권 담보대출' 등도 이날 추가로 발표해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자금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콘텐츠 프로바이더 대출'은 SK텔레콤과 최근 1년동안 발생한 정보이용료의 최고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해 1300억원 정도의 자금이 대출될 예정이며, '미래 채권담보대출' 역시 계약금액의 최고 80%까지 지원이 가능해 5000억원 정도의 자 금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측은 SK텔레콤의 협력 중소기업에게 경영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합의하였는데, 하나은행은 경영컨설팅 및 IPO 절차 자문, 해외 진출 지원 및 세무/회계 업무 등을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금은 경영전반에 대한 정보제공 및 경영자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사간 협력은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이 자금난 해소에 대한 니즈가 가장 크다는 데 착안, 실질적으로 대규모 자금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며 더 나아가 전문화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사업인프라 확대 및 경쟁 제고를 위한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인 만큼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였으나 SK텔레콤의 자체 역량만 가지고는 획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중소기업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는 신용보증기금, 하나은행 등 외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SK텔레콤의 3000여개 협력 중소기업에 6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지원이 획기적으로 가능해져서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남수기자 wpcap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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