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유비쿼터스 독서시대 '활짝'
유비쿼터스 독서시대 '활짝'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0.22 10:18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토피아-SKT 'U북'서비스 공동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선봬
전자책 유선·모바일에서 통합 관리

'유비쿼터스 독서 시대'가 화려하게 개막됐다.

전자책 전문 기업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와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세계 최초의 'U-Book'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한국의 Ubiquitous Book'이란 제목의 컨퍼런스에서 선보이고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U-Book' 서비스란 웹과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모든 전자책을 유선과 모바일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한 번의 전자책 구매로 PC는 물론 개인휴대단말기(PDA), 휴대폰에서 동일한 전자책(eBook)을 열람, 관리할 수 있다.

'U-Book' 서비스의 상용화를 계기로 이용자들은 독서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

유비쿼터스란 '언제, 어디서나'를 뜻하는 라틴어로, 최근엔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PC와 휴대폰은 실제 생활에서 떨어질 수 없는 필수품목이고, 각각의 단말기에서 동일한 전자책을 열람·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의 유비쿼터스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란 사람이 U-Book 서비스를 이용, 『칼의 노래』(김훈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를 구매하면 집이나 사무실 같이 PC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선 일반 전자책으로 독서하다가, 출퇴근 등 이동 중에는 휴대폰이나 PDA로 동일한 책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여행이나 휴가 또는 출장을 떠날 때, 많은 양의 종이책이나 전자책이 담긴 노트북을 가지고 가지 않고도 평소에 읽었던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쉽고 저렴한 독서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각 단말기마다 별도로 전자책을 구매해서 별도로 관리해야 했다.

따라서 웹사이트에서 전자책을 구매했더라도, 휴대폰에서 전자책을 읽기 위해선 다시 휴대폰용 전자책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U-Book' 서비스 환경에선 다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추가적인 비용부담도 없어지게 된다.

이 서비스는 또한 휴대폰에서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의 종수를 대폭 확대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기존 전자책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구분, 제공하는 콘텐츠수가 각각 달랐다. 일반 전자책의 경우 약 5만종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나,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의 경우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콘텐츠의 수가 제한돼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U-Book' 서비스의 상용화로 이용자들은 5만종에 가까운 전자책 콘텐츠를 웹과 모바일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북토피아는 또한 종이책 구매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서점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북토피아와 'U-Book' 서비스를 제휴한 인터넷 서점에서, 이용자는 종이책만 구매하더라도 일정 기간 PC나 휴대폰에서 해당 전자책을 볼 수 있게 된다.

북토피아는 이 같은 장점에 기반, 이 서비스의 상용화가 종이책과 기존 전자책의 제약을 극복, 독서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토피아 오재혁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의 제약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U-Book 서비스는 종이책과 기존 전자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독서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U-Book 서비스가 2006년 1400억원의 전자책 시장을 일구는 주요한 계기는 물론, 침체된 출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