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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3분기 실적 '싱글벙글'
이통사 3분기 실적 '싱글벙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1.07 10:1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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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성장세 지속…다양한 서비스성장
KTF 사상 최대 매출…매출 8.5% 늘어
LGT 마케팅 비용 줄이고도 실적 개선

이동통신사업자들이 3분기 실적이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이 무선인터넷의 꾸준히 성장과 사업자간 경쟁 둔화로 마케팅비용도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사상최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는 2006년 1월부터 SK텔레콤이 발신자번호표시(CID)를 무료화 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KTF와 LG텔레콤도 CID요금을 인하·무료화할 경우 내년부터 이 회사들의 수익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SKT 매출 2조 5955억원 = SK텔레콤은 올 3분기에 매출 2조5955억원, 영업이익 6709억원, 당기순이익 587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6.%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7%와 48.6% 늘어난 것이다.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2.7%와 25.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국제로밍 등 부가서비스 활성화와 데이터 통화량 증가에 따른 무선인터넷 매출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6530억원으로 2분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작년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이는 멜론, 모바일 싸이월드 등 콘텐츠 상품력 강화로 인해 데이터 통화료가 꾸준히 증가한 데다 팅문자 무제한, 데이터 프리 등 다양한 정액형 요금제 가입자 증가가 무선인터넷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매출은 이동전화 전체 매출에서 27.6%를 차지했다.
또 올 3분기 무선인터넷 ARPU는 1만1301원, 부가서비스 ARPU는 1833원을 각각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에 4245억원을 투자,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가 7924억원으로 증가해 연간 목표액인 1조6000억원의 50% 수준에 달했다.
특히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누적 투자액은 3644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6000억원의 60.7%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하성민 SK 텔레콤 CFO는 "내년 1월부터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를 무료화 하기로 결정하여 매출 및 손익에 다소 영향이 있겠으나, 신규 부가서비스 및 무선인 터넷 서비스 등에서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F 가입자 증가 힘입어 매출 증대 = KTF는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렸다.
KTF는 올 3분기에 서비스 매출액 1조2669억원, 영업이익 1980억원, 경상이익 1453억원, 당기순이익 130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8.2%, 경상이익은 49.3%, 당기순익은 41.8% 각각 증가한 것이며 2분기 대비 매출은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9%, 경상이익은 13.6%, 당기순이익은 13.6% 각각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 사상 최대인 3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와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증가에 힘입었으며 3분기까지의 누적 서비스 매출액 성장률은 9%로 올해 서비스 매출 성장률 가이드라인 5∼6%를 대폭 상회했다고 KTF는 강조했다.
누적 가입자수는 3분기 말 현재 1227만9000명으로 3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분기 순증 가입자수는 11만4000명이었다.
이로써 연간 누적 순증 가입자수는 55만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KT PCS재판매를 제외한 KTF 순수 가입자는 26만8000명으로 연간 가이드라인 30만명에 육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번호이동성제를 통한 고액 ARPU 가입자의 유입 및 무선데이터 매출 증대에 힘입어 3분기 ARPU(접속료 제외, 할인 후 기준)가 작년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2분기에 비해서도 0.1%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3분기 데이터 ARPU는 5394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9.7%, 2분기 대비 4.7% 각각 늘었다.
KTF는 이에 대해 상반기에 출시한 5대 신규 서비스인 도시락, 지팡, 케이웨이즈, 팝업, 멀티팩 싸이월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데 따른 결과로 강조했다.
KTF 조영주 사장은 "올해 안으로 139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올해 순이익의 50%를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LGT 매출 사상최대 기록 = LG텔레콤은 3분기에 마케팅비를 줄이고도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은 올해 3분기에 매출 8839억원, 영업이익 972억원, 경상이익 838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 중 단말기 판매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67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3%,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전체매출도 전년보다 12.1%, 전분기보다 2.4% 늘어나마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가입자 증가로 인한 기본료수입의 증가, 신규 고사용 가입자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의 증가, 데이터 및 뮤직온 등 서비스 매출의 증가가 매출 성장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이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9.6%, 전년동기보다 42.0%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전 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6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보다 61.5%, 전년동기보다 90.5% 늘었다.
이와 함께 2005년 3/4분기 평균 평균통화사용시간(MOU)은 전년동기 발신 151분, 수신 119분보다 각각 12.6%, 8.4% 증가한 발신 170분, 수신 129분을 기록했다.
3분기 투자지출(CAPEX)은 631억원이었다.
이로써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규모가 2500억원이 늘었으며 이는 주로 가입자 증대에 따른 용량 확대 및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증설에 투입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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