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통합배선시장 패권경쟁 가열
통합배선시장 패권경쟁 가열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1.14 11:27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기업 고기능 제품 잇따라 출시…마케팅 총공세
국내 네트워크망 고도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외국 통합배선 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DC크론코리아, R&M코리아, 한국코닝, 시몬코리아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통신자재 업체의 국내 법인이나 지사들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고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에 들어갔다.

ADC크론코리아(지사장 임경순)는 지난해 4월 ADC가 크론(KRONE)을 합병한 이후 야심차게 개발한 통합배선솔루션 '트루넷(TrueNet)'을 최근 내놓았다.

트루넷은 ADC와 크론이 제공하는 UTP 및 광케이블, 접속부품 및 케이블 관리용 제품 등을 총체적으로 통합했다. 이 솔루션은 TIA/EIA의 표준을 능가하며 네트워크 전 구간에서 데이터 전송 장애가 없는 무결점 통신경로를 제공한다.

트루넷은 카테고리(Cat.)5e, Cat.6, 10기가비트 이더넷 솔루션 등으로 구분된다. 10기가비트 이더넷 솔루션인 CooperTen의 경우 ADC크론의 독특한 기술인 AirES(공기확대시스템) 공법이 적용됐다.

이 AirES 공법을 통해 케이블 속에 있는 각 도체들 사이로 공기가 주입되고 이 공기가 절연기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케이블 자체 내의 발열량이 줄게 되고 그 결과 신호강도와 전송속도가 증대되게 된다. 특히 회사측은 케이블 굵기가 횡단면적 기준으로 32%가 줄어든다고 소개했다.

ADC크론코리아는 트루넷 출시와 함께 국내 통합배선 총판 업체로 만고에스비엘을 선정했다. 아울러 통신사업자(ISP) 시장, 인텔리전스빌딩(IBS) 시장, 주거용 시장을 한꺼번에 공략키로 했다.

올 5월 출범한 R&M코리아(지사장 최경주)도 이달 초 10기가비트 UTP케이블인 'Star Real10'을 내놓았다.

이 솔루션은 별도의 차폐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UTP케이블을 사용해 완벽하게 10기가비트 이더넷의 성능을 구현한다. 또 국제 케이블링 독립 시험 기관인 3P(3rd Party Testing)에 의해 최고 650MHz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Star Real10의 경우 R&M의 보유 기술인 WARP(Wave Reduction Patterns)가 적용됐다. 커넥터 또는 UTP케이블을 감싸고 있는 WARP는 UTP케이블의 외부 크로스토크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R&M코리아는 향후 병원, 금융권, 증권사, IBS빌딩 등 하이엔드 마켓에 중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코닝(대표 이행희)은 그동안 글로벌 차원에서 국내 시장에 공급해 오던 광통신 제품을 올해부터 한국 유통망을 통해 직접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회사는 현재 광통신 제품에 대한 총판 업체 선정에 착수했다. 한국코닝이 국내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은 광케이블을 비롯해 통합배선제품, 스플리터 등 광부품, 광접속함체, 광섬유 융착접속기, OTDR 테스터 제품 등이 있다.

한국코닝은 광통신의 기반이 되는 광케이블에 높은 경쟁력이 있는 만큼 각종 기자재와 테스터 등도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닝은 주거용 보다는 우선 금융권의 데이터 센터, IBS 빌딩을 집중공략키로 했다. 또한 세미나, 전시회 등을 통해 제품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2년 설립한 시몬코리아(대표 김철호)도 Cat.6 솔루션과 Cat.7 표준 커넥터인 TERA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몬코리아는 이미 용산, 오산, 의정부 등 미군 기지를 비롯해 현대조선, 대우조선, 기초과학연구원 등 첨단 빌딩에 제품을 공급했다. 앞으로는 IBS 빌딩, 오피스 등 업무용 시설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