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 IT 전시회'가 15일 부산 벡스코 글래스홀에서 개막돼 'IT코리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유비쿼터스가 현실화되는 미래 생활상을 담은 IT 전시관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IT 조형물 △디지털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위성 DMB 및 와이브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18일 오후 정상회의가 끝난 저녁시간대에 21개국 모든 정상들과 영부인들이 만찬 행사 전후로 APEC IT 전시회를 관람해 IT 코리아의 실체를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이날 IT 전시회 정상관람 행사에는 저녁 7시부터 각국의 정상들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장 곳곳을 살펴봤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IT 전시관 입구에서 21개국 정상들을 차례로 맞이했다.
정상들은 지능형 홈 네트워크를 비롯한 도시의 각종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텔레메틱스와 유비쿼터스 시티, 그리고 각종 모바일 콘텐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로봇 전시관에서는 인간형 로봇과 자이툰 부대 파견 로봇 등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로봇기술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는 각국 정상들에게 위성 DMB와 와이브로 단말기를 전달, 직접 사용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IT분야에 대한 이미지를 높였다.
'APEC IT 전시회'는 18, 19일 정상 관람과 APEC 참가자들의 관람에 이어 20일, 21일에는 일반에게 전면 개방(10시∼18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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