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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WCDMA 활성화 나선다
KTF, WCDMA 활성화 나선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12.17 22:0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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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에 10% 지분 매각
세계 통신시장 공략 '신호탄'


KTF가 일본 NTT도코모와 손잡고 3G 이동통신 서비스인 WCDMA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KTF(대표 조영주)는 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일본 NTT도코모와 사업협력 및 자본 제휴를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민일보 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제휴 조인식을 갖고 조영주 KTF 사장과 도코모의 히라타(Hirata) 대표이사 부사장이 제휴 조인서에 서명하고 양사간 포괄적인 사업협력에 합의한다.

이에 앞서 KTF는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을 통한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 1769만5772주(8.77%)와 구주 248만537주(1.23%) 등 지분 10%를 NTT도코모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WCDM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WCDMA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이번 KTF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양사의 핵심 역량을 공유하는 한편 WCDMA 서비스, 단말기 개발 등도 공동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두 회사간 제휴는 전 세계에서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가장 발달한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이통사간의 제휴라는 점에서 이통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가 WCDMA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관련산업의 투자 및 고용 확대, 국제로밍 서비스의 조기확대, 세계 최고수준의 WCDMA 제공 등에 힘을 합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영주 KTF 사장은 "KTF의 무선데이터 서비스 개발능력과 도코모의 WCDMA 기술 및 사업경험 등 양사 핵심 역량을 공유하게 되면 매출증가와 비용절감, 재무구조 개선 등 KTF 입장에서만 약 1조원 가량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로 KTF는 국내 WCDMA 사업의 조기 활성화와 글로벌 로밍서비스 확대, 신규 서비스 발굴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관련기술 표준을 선도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초기 사업협력 분야로 △한-일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국제 로밍서비스의 개발 △세계 이동통신 서비스를 주도하는 사업자간의 기술 및 마케팅 전문성을 상호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사업 기회 탐색 △WCDMA 단말 등의 공동개발 및 협력 통한 비용절감 △KTF의 전국 기반 WCDMA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구축 및 조기 안정화 △네트워크 표준활동의 공조 등을 협력분야로 설정했다.

또 이를 전담 추진할 기구로 BTCC(Business & Technology Cooperation Committee)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KTF는 초기 사업협력 분야와 추가적인 협력 항목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에 보다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도코모가 KT가 보유 자사주 및 신주를 포함해 총 10%의 주식을 주당 2만8000원(총 564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으며, 도코모 측이 지정하는 비상임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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