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출범…20여개사 회원 참여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는 2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터넷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활동과 대정부 협력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산하에 '청소년보호책임자협의회'의 출범행사를 갖고 청소년 보호에 공동 보조를 맞춰 나가자고 선언했다. 이 협의회는 올해부터 정보통신부가 올 3월부터 정보통신망법에 일평균 이용자가 10만명을 넘거나 전년도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인 기업, 또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유해매체물을 유통,매개하는 경우 자발적으로 '청소년보호책임자'를 두도록 하는 법이 시행됨에 따라 회사별로 지정한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것이다.
협의회 의장사는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가 맡기로 해 이날 천형석 미디어본부장(이사)이 의장으로 선정됐으며, 사무국 기능은 인터넷기업협회가 맡게 된다.
회원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네오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 드림위즈, 엠파스, KTH, 데이콤MI, 버디버디 등 주요 인터넷기업과 KTF 등 이동통신사, 넥슨, 엠게임, CJ인터넷 등 온라인 게임사 등 20여개사에 이르며, 청소년 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있거나 인터넷 관련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청소년위원회, 정통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경찰청 사이버대응센터 등 정부기관과 핫라인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학부모 및 시민단체와의 공동 캠페인 등을 통해 인터넷이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기업간 협의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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