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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통신 중고 키폰 전문 업체 자리매김
동양통신 중고 키폰 전문 업체 자리매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1.02 09:4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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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연계…영업기반 확충
고객만족 경영 초점…신뢰 '최우선'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동양통신(www.oldkeyphone.co.kr 대표 권오천)은 중고 키폰 전문 유통업체다. LG와 삼성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제품들과 외국계열사 키폰 등 키폰 전문 메이커의 중고 제품을 다양하게 취급한다. 키폰에 대해 없는 게 없는 백화점이지만 유독 중고키폰에 가장 애착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ADSL 분배기, 케이블모뎀 공유기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거래하고 있다.

권 사장은 사업의 기대효과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고 있다.

△재생, 재활용으로 인한 국가적 보조, 환경단체 등의 지원 기대 △신제품 개발에 대한 거대한 투자자본 절약 △초기 투자 절약 △환경에 대한 사회적 기여 및 이익 창출 △중고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 및 불신에 대한 이미지 향상 △원자재 비용 절감, 높은 이익 창출 가능 △중고매매 시장의 활성화 등이다.

중고 제품이다 보니 가격은 신제품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이나 통화품질이 신제품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중고제품 또한 A/S는 일정기간 이뤄진다.

이 회사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제품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혹시 이상이 발견되면 체계적인 성능 보완작업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기능 면에선 전혀 손색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전국의 수요처에서 주문이 쇄도한다.

"오랜 기간동안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업무를 담당하면서 통신장비의 효과적 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통신장비들이 용도폐기 되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이 회사 권오천 사장이 중고 키폰 유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1년. 이 분야에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부터다.

본인이 가장 자신있게 남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분야가 어딘가 생각해보니 중고키폰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남들은 중고키폰이 축소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신제품를 계속 공급해야 하는 마당에 중고제품은 중소기업과 소규모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는 재활용시장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다는 생각으로 5년 전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권 사장은 성능면에서 큰 이상이 없는 제품들을 완벽하게 고쳐서 '쓸만한 물건'으로 재생시켰다. 아울러 중고 제품이 먹힐 수 있는 틈새 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틈새를 파고든 권 사장의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동양통신의 제품을 믿고 거래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덩달아 회사의 매출도 급격한 신장세를 이어갔다. 동양통신은 설립 2년 여 만에 중고 키폰 전문 유통업체로 튼실한 뿌리를 내리게 됐다.

“시장성으로 볼때 중고 분야만큼 확장가능성이 큰 분야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양통신은 고객의 가치와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보람이 무척 큽니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적정 가격에 공급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권 사장의 힘은 직원들간의 믿음에서 이루어진다. 일정시간 같이 근무하여 능력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자립을 시킨다. 이것이 시장의 바탕이 되어 동양통신 만이 가질 수 있는 중고시장의 인프라가 형성되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안정적 기반을 다진 권 사장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릴 생각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닌 우리 중고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그는 굳게 믿고 있다.

권 사장은 지난 25년간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몸담아온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엔지니어이면서 마케팅에도 전문가이다. 인터넷 마케팅의 화려한 노하우가 지금의 권 사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보통신의 메카라 불려지는 용산공고에 입학하면서부터 키폰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권 사장은 “회사는 사장의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이윤은 직원들에게로 고루 분포되어야하죠. 회사를 직원들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평생직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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