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이 서비스 준비를 위한 시발점이었다면 2006년은 이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 시작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IP(ALL IP)를 기반으로 하는 QoS(고품질서비스)가 가능한 IPTV, IP 영상전화 등 본격적인 BcN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각 통신사업자와 대한주택공사, 민간 건설업체 등은 아파트 지역을 중심으로 댁내 광통신망인 FTTH와 유사 FTTH인 광랜망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와 같은 추세가 아파트 뿐 아니라 단독, 연립주택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2Mbps∼10Mbps급을 지원하는 ADSL과 케이블모뎀 환경으로는 QoS 기반의 멀티미디어 IP서비스를 지원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IPTV, 영상전화,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FTTH로의 진화가 필연적으로 보인다.
2006년은 특등급 현장들의 본격적인 시공에 따른 실질적인 FTTH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감소 등 아파트 통신시장은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통신사업자 파워콤의 가세로 통신사업자간 경쟁도 뜨거워져 전반적인 유통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과도한 경쟁은 유통과 공사업계에 저가공사 및 기자재납품으로 이어질 것이며 FTTH 시장도 경기 침체에 따라 각 제품별 과도한 경쟁으로 말미암아 매출과 수익의 동반 추락이 예상된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2006년부터 광케이블 등으로 일정기준의 구내통신망을 갖춘 업무용 및 오피스텔 건물에도 '특등급' 인증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기준도 전보다 많이 완화돼 신뢰성이 우수하고 대역폭에 제한이 없는 광케이블 기반 구내 정보통신 시설의 보급이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사비용 등을 이유로 통신망 고도화를 기피해 온 많은 신축 업무시설들이 특등급 인증 신청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엔탑정보통신은 유통과 공사를 동시 수행하는 국내 몇 안되는 경쟁력있는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무한경쟁에 돌입된 시장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을 특등급 아파트와 신설된 특등급 업무용빌딩·오피스텔 등 특등급 시장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2006년 최초 오피스텔 특등급 예비인증을 할 수 있는 모 현장을 지원중에 있다.
또한 특등급 인증대상에 포함되기 힘든 특수 업무시설인 병원과 교육시설인 대학 등 틈새 시장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제안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2006년은 명실공히 유통과 공사의 조화를 어느해보다 잘 맞춰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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