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비젼, SMEG-TD와 MOU 체결
지상파DMB 및 IP-TV 전문업체 글로브비젼(대표 박우현)이 중국 기업과 지상파DMB 갭필러 제조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글로브비젼은 중국 상하이 지역 지상파DMB 사업자인 SMEG 그룹의 자회사인 SME-TD(Shanghai Media Entertainment-Global Mobile Network Technology)와 합작으로 지상파DMB 갭필러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할 SME-GMT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브비젼과 SME-TD는 2006년 상반기부터 상하이 지역에 상용화될 예정인 지상파DMB 서비스용 갭필러 구축을 위해 10월11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월 15일까지 법인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전반적인 SME-TD가 51%, 글로브비젼이 49%의 지분을 갖기로 합의했으며, 합작사의 자본금은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사 SME-GMT는 올해 상반기 중에 중국 상하이에서 상용화되는 지상파DMB 서비스에서 지상 및 지하 음영지역의 보완을 위해 갭필러의 개발과 망 구축, 시스템 운영 등 지상파DMB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합작사가 개발하는 갭필러의 사양은 한국형 지상파DMB를 표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제휴는 국내 지상파DMB 갭필러 관련 산업의 중국 진출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지상파DMB 서비스는 북경지역과 상하이지역 등에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DMB 서비스의 특성상 중국의 DMB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상하이 지역에서만 갭필러 시장규모가 3000만∼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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