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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무게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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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3.04 10:0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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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SL 가입자 줄고 광랜·HFC 비중 늘어
KT·하나로 변화 불가피


국내에 xDSL 기술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처음으로 제공된 지 8년만인 올해 xDSL 방식의 가입자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이르면 올 하반기 중 광랜과 HFC(케이블모뎀) 가입자 비중이 xDSL 가입자 비중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따라 IP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용량과 고속을 보장하는 초고속인터넷 기술방식이 경제성과 효율성 면에서 높아 xDSL 방식보다 케이블모뎀과 광랜 방식의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xDSL 방식으로 가입자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가입자의 절반에 가까운 xDSL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은 기존 망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거나 초고속인터넷 제공 방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의 유무선 통신 가입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제공되고 있는 ADSL과 VDSL방식을 포괄하고 있는 xDSL 기술방식의 가입자 비중은 지난 2005년 1월 676만3605명(56.6%)에서 12월 655만6605명(53.8%)으로 20만7000명이 줄었으며 올 1월에는 653만5128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총 22만8477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xDSL 가입자 비중은 53.2% 수준까지 낮아져 3.4%가 줄어들었다.

반면 케이블 모뎀 가입자는 지난해 1월 408만2642명(34.2%)에서 12월 401만1417명(32.9%) 로 낮아 졌다 올 1월 402만6591명(32.8%)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합병하면서 30만명 규모의 두루넷 가입자를 직권해지한데 따른 것이다. 가입자는 늘었지만 비중(%)에서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광랜의 가입자 비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속의 장점을 보유한 광랜 방식은 지난해 1월 109만5453명(9.2%)에서 그해 12월 162만2명(13.2%)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 1월에도 172만6690명(14.1%)으로 늘어났다.
광랜과 케이블 모뎀 가입자를 합할 경우 두 방식의 가입자는 지난해 1월 517만8095명(43.4%)에서 12월 563만1419명(46.1%)으로 그리고 올 1월 575만3281명(46.9%)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제공하는 기술방식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이르면 하반기중 케이블모뎀과 광랜 방식이 xDSL방식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모뎀방식은 통방 융합 등 IP미디어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 고속을 요구하는 광랜 가입자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은 향후 IP미디어 시대에 대비해 제공하는 기술방식을 고려해 서비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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