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T산업 BSI 소폭 하락
국내 IT 경기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월 국내 IT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실적 하락으로 전월 98보다 다소 하락한 95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하지만 전년 동월 85대비 10포인트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호조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2월과 3월의 전망치가 각각 104, 109로 조사돼 2월부터는 완연한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IT중소기업 BSI 또한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서의 실적 하락으로 지난달 100보다 다소 하락한 97을 기록했다.(IT중소기업의 2월, 3월 전망치 각각 105, 111)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94, 정보통신기기 부문 95, 소프트웨어(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97로서 전체 IT산업경기 실사지수는 95를 기록했다. 정통부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에서의 하락이 전체적인 경기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했다.
1월 수준판단 부문의 실적지수는 제품재고와 생산설비는 다소 과잉, 설비투자실행은 증액, 고용수준과 자금사정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경영판단 부문의 실적지수는 수출과 가동률 보합, 생산증가율과 내수판매는 둔화, 채산성은 지난달에 비해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SW 등 1312개 응답업체(중소기업 10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5일부터 1월 27일까지 IT공식통계 작성기관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이뤄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 허용오차 ±5%로 이뤄지는 표본조사이다.
조사내용은 종합경기판단(IT산업경기), 수준판단(제품재고, 생산설비,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 기업경영판단(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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