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삼성SDS, 한컴 등과 제휴
보안·성능 우수…가격경쟁력도 높아
IT서비스 업체들이 리눅스 등 공개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G CNS(대표 신재철)가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와 양해각서를 체결, 리눅스 및 공개SW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두 회사는 18일 LG CNS 회현동 본사에서 LG CNS 임수경 상무, 한글과컴퓨터 조광제 상무이사를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리눅스 및 공개SW 대외 프로젝트 공동 추진, 공개SW 인력 양성 등 리눅스 및 공개SW 관련 분야에 있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로써 LG CNS는 리눅스 솔루션인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공개SW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글과컴퓨터의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개SW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돼 공개SW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임수경 LG CNS 기술연구부문장은 "앞으로 한글과컴퓨터와 협업해 아시아눅스 기반의 경쟁력있는 국산SW 발굴과 검증에 주력, 국내 리눅스 및 공개SW시장이 국산SW중심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공개SW 활성화 사업에 기여하고, 공개SW 기술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 육성하기 위해 2003년 11월, '공개SW 센터'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최신 사양의 서버, 스토리지 및 테스트 환경을 갖춘 공개SW 센터는 공개SW 영역에서 직접 검증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 LG CNS의 이름을 건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으로 승부하고 있다.
그 동안 LG CNS는 고객 전산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공개SW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리눅스 성능 튜닝, MySQL를 비롯한 공개SW 솔루션 검증을 했다.
현재는 하드웨어와 OS관련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아키텍처, DBMS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이터아키텍처, 응용프로그램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벤치마킹테스트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최고 성능으로 증명된 공개SW 기반 솔루션에 대해서는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도 지난달 말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프라임그룹의 15개 계열사 시스템관리의 메인 프레임을 리눅스로 구축하는 등 IT서비스업체의 리눅스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IT서비스 업체들이 공개 SW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리눅스 등 공개 SW가 기존 유닉스 서버에 비해 보안이나 성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반면 가격 경쟁력은 훨씬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