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조달청은 최근 소방방재청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을 위한 주파수공용통신(TRS)장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말기 구매와 통신망장비의 리스구매를 분리해 이뤄졌다.
물품계약은 (주)에이피테크놀로지와 군인공제회가 공동으로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102억원이다. 리스계약 체결업체는 (주)에이치피파이낸셜서비스로 시설물은 리스기간 종료 후 소방방재청에 무상으로 양도하게 된다.
한편 이번 TRS 장치는 국가재난 시 효율적 대처에 목적을 둔 것으로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 설치된다. 정부는 소방방재청과 서울경찰청에 주제어장치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경찰청 무선통신망과 호환성을 확보하는 등 총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통신기능 검증 및 경찰통신망 연계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은 추후 전국망 종합관리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1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관계기관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대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ISP는 자연발생유원지 등 재난취약지역이 많은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대한 통화권역을 40%에서 87%로 확대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도 당초 3348억원 보다 14.75%가 증가된 3842억원으로 산출됐다. 또 사업기간도 부득이하게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2008년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