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시범 서비스 제공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인 KT파워텔(대표 김우식)은 '재해·재난 통신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T파워텔은 우선 이달부터 재해·재난 업무와 관련 있는 15개 민간단체를 총괄 관리하는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KDSN)에 민간 재난통신망 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민간 재해·재난 통신망'은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국가통합지휘 무선통신망과는 별도로 재해·재난 업무와 관련있는 민간단체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주는 통신 네트워크다.
KT파워텔은 앞으로 음성은 물론 각종 데이터 솔루션을 민간 재해·재난 통신망에 활용할 예정이다.
KT파워텔은 또 공공 재해·재난 통신시장을 겨냥한 솔루션도 출시했다.
최근 자사 단말기에 탑재된 무전기 기능인 PTT(Push to talk)와 재해예방 솔루션을 결합시켜 재해재난을 사전감지해 통보하는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와 TRS망을 접목시킨 것으로, 산불이나 수해 등 재해·재난 발생시 센서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개인에게 부여된 TRS 단말기로는 긴급 무전통화를 하면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카트리나 태풍, 수도권 지역 수해, 대구지하철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무전통화가 되는 TRS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다"며 "향후 TRS가 재해재난 통신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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