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설문 조사 36.2% 응답
직장인, 구직자들은 직장을 고를 때 '연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복리후생이 잘돼 있고 직원에게 투자하는
기업이 비전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구직자, 대학생 2395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연봉이라는 응답이 36.2%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직자들은 신입(41.2%)의 경우가 경력직(35.4%)보다 연봉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취업 시 가장 꺼리는 요소로는 열악한 근무여건 및 복리후생이 32.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낮은 연봉 31.3%, 권위적인 분위기 11.1%, 불편한 교통 9.8% 등이 있었다.
직무와 회사의 명성을 비교했을 때는 직무를 우선으로 한다는 응답이 65%로 더 높았다.
비전 있는 기업의 1순위로는 복리후생 및 직원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41%)을 꼽았으며 사업 분야가 전망 있는 기업(28.8%), 연봉이 높은 기업 12.9%, 매출액이 높은 기업 7.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현재 직업을 선택한 기준을 물어본 결과, '안정성'이 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 급여수준 18.9%, 적성 15.4%, 전문성 14.4% 등을 꼽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23.2%, 30대 24%, 40대 33.6%, 50대 이상 27.6%로 50대를 제외하고는 연령이 높을수록 안정성을 우선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식 사람인 사업본부장은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안정성과 연봉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높은 연봉과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인지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