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로봇 산업 육성 팔 걷었다
로봇 산업 육성 팔 걷었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6.12 09:47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SW 플랫폼 개발 본격 시동
부품 모듈화·표준화 적극 추진


정보통신부가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정통부는 로봇 통합SW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지능형 로봇 부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RUPI 기본계획안 발표
정통부는 우선 다양한 정보통신 인프라 및 기기와 로봇간의 상호 운용을 용이하게 하는 로봇 소프트웨어(SW) 표준규격 및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정통부는 5일 중회의실에서 유필계 정보통신정책본부장, 로봇업계, 서비스 사업자, 대학 및 연구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통합 SW 플랫폼(RUPI)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RUPI(Robot Unified Platform Initiative)란 로봇 SW 플랫폼간의 상호호환성, 다양한 통신 및 정보기기와의 상호운용성, 이종 통신망과의 상호접속성을 갖는 지능형 로봇의 SW 표준플랫폼 및 제반 표준규격을 말한다.

RUPI를 적용한 로봇은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및 정보기기 등과 호환돼 유비쿼터스형 로봇 사회를 창출,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 동안 지능형 로봇에 탑재되는 SW는 표준으로 정해진 것이 없어서 대부분 사업자가 독자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로 인해 중복개발의 우려가 있고 결과물의 재활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정통부 하반기 전략회의 시 지능형 로봇 통합 SW플랫폼 및 제반 표준규격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5개월간의 기획작업을 통해 기본계획과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RUPI 기본계획안은 △RUPI 표준 규격 및 플랫폼 개발 △RUPI 표준화 추진△RUPI 보급·확산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통부는 우선 로봇과 서버간의 서비스품질(QoS)을 보장하면서 통신 및 가전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로봇 통합 SW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RUPI 표준화위원회를 통한 국내·국제 표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능형로봇 SW 분야의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공개 SW 정책을 통한 업체간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RUPI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사용자 교육 및 저변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표준 규격이 개발되면 RUPI에 대한 표준환경 제공으로 로봇 기업들은 특화된 로봇 SW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로봇 SW 개발에 사업자들이 많이 참여하게 돼 로봇서비스 및 콘텐츠, SW 컴포넌트 사업 등과 같은 새롭고 다양한 사업들이 창출될 전망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RUPI는 원도우, 리눅스 등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지원되고 와이브로, HSDPA, BcN, CDMA,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정보통신망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로써 로봇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산업 지원  강화  
이와 함께 정통부는 지능형로봇 부품의 수요자와 공급자간 상생관계를 발전시키고 유기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유필계 정통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 노태석 한국지능로봇 산업협회장, 오상록 국민로봇사업단장을 비롯해 로봇 부품 및 완제품 관련 기업 10개사, IT전문 투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로봇 부품 매칭 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지능형로봇은 초기 산업화 단계로 기업들은 주로 완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부품의 경우는 주로 저렴하거나 신뢰 성있는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부품 수요업체별로 사용되는 부품의 규격이 다르고 부품 사양도 잘 공개하지 않아 부품의 모듈화, 표준화 추진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능 검증이 미흡한 국산부품 적용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부품 수요처도 불확실하다. 특히 사업조직과 자본력이 취약한 국내 지능형로봇 부품업체들은 사업화 및 투자 의욕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에 부딪혀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능형로봇 부품 기술개발 지원과 부품의 모듈화,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해 부품 수요자인 로봇 완제품 기업과 공급자인 로봇 부품 기업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 로봇 부품 매칭 페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정통부의 지능형로봇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능형로봇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에스엠엘전자, 하기소닉, 로보티즈 등 주요 부품업체가 대거 참여, 삼성전자, LG전자, 유진로보틱스, 한울로보틱스 등 로봇전문기업과 IT전문 벤처투자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산 부품의 우수한 성능과 기술정보를 제공했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지능형로봇 부품의 수요자 및 공급업체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