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내고 싶은 충동 많이 느껴
직장인들은 월요일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 1년 동안 포털사이트 비즈몬(www.bizmon.com)에서 '사직서'란 키워드로 검색할 결과 월요일에 검색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몬이 사직서 키워드 검색건수 1만8137건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20.5%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 17.7%, 화요일 17.1%, 수요일 16.4%, 금요일 13.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7.4%, 7.1%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의 월요병에 대비되는 구직자들의 취업활동과 기업의 채용활동 역시 일주일 중 월요일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동안 등록된 채용공고 58만3913건과 온라인 입사지원 262만1130건을 분석한 결과 채용공고 가운데 가장 많은 22.3%는 월요일에 등록됐으며 그 뒤를 화요일20.4%, 수요일 17.1%, 목요일 16.2%, 금요일 14.6%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입사지원 건수 역시 월요일(20.5%)에 가장 많았고 화요일 19.9%, 수요일 18.2%, 목요일 15.4%, 금요일 12.7%로 각각 나타났다.
조용우 비즈몬 과장은 "직장인들이 사직에 대해 주말동안 고민한 후 월요일에 의사표현을 하기도 하고 월요일에 집중되는 각종 회의와
보고절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충동적으로 사직을 고려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직원의 갑작스런 퇴사로 회사역량의 누수를 막으려면 월요일의 직장 내
근무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