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기계사업본부가 지난해 9월 트랙터사업부를 시작으로 최근 사출기와 공조사업부가 전북 전주로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전주시대를 알리는 준공식을 13일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지역관계자와 구자열 부회장, 심재설 기계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전선 전주공장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과학산업단지 내 4만6000평 규모의 부지에 트랙터, 사출기, 냉동공조기 등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임직원들의 복리를 담당할 복지동이 마련돼 있고 인근에 약 250여세대의 사원용 기숙사와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전주로 이전한 트랙터사업부는 10월에 트랙터 1호 제품을 생산한 바 있으며 최신 생산설비를 비롯 첨단 트랙터 주행테스트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이전을 완료한 사출기사업부의 경우 소형사출기 및 전동식 사출기 생산라인을 흐름생산이 가능토록 했고 14개의 생산셀(Cell)을 구성해 소형 및 중형 사출기의 혼용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빌딩 냉난방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조사업부도 생산라인의 콤팩트화를 통해 생산효율과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전주시대를 연 기계사업은 지난 83년 한국중공업 군포공장을 인수한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38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등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실현함으로써 LS전선의 효자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사업이다.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한 4500억원으로 정했으며, 전주이전을 계기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사출기, 중·소형 트랙터 및 공조기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함께 수립했다.